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는 지구 표면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가장 미지의 영역은 바다 속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바로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는 여전히 인류에게 신비롭고도 놀라운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놀라운 해양 지형인 마리아나 해구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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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해구란?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는 태평양 서쪽, 괌과 마리아나 제도 근처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 협곡입니다.
이 해구는 길이 약 2,550km, 폭은 평균 70km에 달하며, 지구의 지각판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해양판 섭입대 중 하나예요.



가장 유명한 지점은 바로 **‘챌린저 딥(Challenger Deep)’**으로, 현재까지 인류가 측정한 가장 깊은 바다 지점입니다.

얼마나 깊을까?

챌린저 딥의 깊이는 무려 10,984m로, **에베레스트 산(8,849m)**을 통째로 넣어도 여유가 있을 정도예요.
이는 비행기 순항 고도의 절반에 가까운 깊이로, 수압은 무려 1,100기압 이상, 사람이 직접 내려가기는 극도로 어렵습니다.

이런 깊이 때문에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의 마지막 미지의 세계’**로 불리곤 합니다.

생명은 존재할까?

놀랍게도 마리아나 해구 깊은 곳에도 생명체가 존재합니다!
깊은 해저에서도 살아가는 생물들은 강력한 수압, 빛의 부재, 극한 환경 속에서 독특한 진화를 거쳤어요.

대표적인 심해 생물:

  • 압력을 견디는 미생물 (바이오필름, 균류 등)
  • 투명한 몸을 가진 어류
  • 심해 갯지렁이, 새우 종류

이러한 생명체들은 의학, 생명공학, 우주 탐사 분야에서도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도전과 탐사

마리아나 해구는 너무 깊어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극소수의 탐사만 성공했습니다.

주요 탐사 사례:

  • 1960년: 자크 피카르와 돈 월시가 트리에스테호를 타고 챌린저 딥 도달 (인류 최초)
  • 2012년: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딥시 챌린저호로 단독 잠수 성공
  • 2020년대 이후: 미국·중국 등의 심해 탐사선이 정기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

왜 중요한가요?

마리아나 해구는 단순한 ‘깊은 바다’가 아닙니다.
이곳은 지구 내부의 움직임, 지각 판의 충돌, 그리고 생명체의 한계를 연구할 수 있는 과학적 보고예요.

또한, 심해 미생물은 향후 항생제 개발, 플라스틱 분해, 탄소 흡수 등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리아나 해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 바다보다 더 깊은 해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은 ‘우주보다 바다에 더 많은 비밀이 있다’고 말합니다.
  • 해구의 바닥은 매년 수 밀리미터씩 더 깊어지고 있어요!
  • 플라스틱 쓰레기도 챌린저 딥에서 발견될 만큼, 오염 문제는 심해조차 피하지 못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는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그곳은 단순히 깊이의 개념을 넘어서, 인간의 도전, 과학의 가능성, 생명의 다양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놀라운 장소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심해의 세계도 분명히 ‘지구의 일부’이며, 앞으로의 과학이 어떻게 이곳을 밝혀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