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 후면 커버 셀프 교체 후기

스마트폰을 전투적으로 사용하는 조카의 아이폰 SE2의 후면 유리가 완전히 깨져버려, 셀프 교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너무나 잘게 쪼개진 유리들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부품 및 공구 준비

먼저 부품을 구매할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하여 부품을 검색해봤습니다. 부품을 검색해보니 수리하는 방법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수리 방식 선택 및 부품 선택

두가지 수리방법은 후면 유리만 교체하는 방법과 후면과 측면 프레임이 포함된 하우징을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첫번째 후면 유리만 교체하는 방법은 아이폰을 분해하진 않아도 되지만 후면 유리를 깨끗하게 제거 후 붙여야하며, 두번째 방법인 하이징 전체 교체하는 방법은 완전히 깨끗하게 수리 할 수 있지만, 아이폰을 완전히 분해하여 새로 구매한 하우징에 모두 옮겨야 합니다.

저는 두번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전투형으로 사용한 조카의 아이폰은 측면에도 많은 찍힘등이 있어 깨끗하게 모두 교체해 주는 것이 좋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중에 잠깐의 후회를 하게 됩니다. ㅎㅎ

저는 아래 부품으로 선택해서 구매 했습니다. 간단한 공구들을 모두 챙겨줍니다.

그리고 부품을 모두 옮겼을 때 필요한 배터리 장착용 테이프와 LCD 방수씰링 테이프도 추가적으로 구매해야합니다. 저는 이번에 구매하지 않아 지금 주문해놓고 부품이 도착하면 다시 한번 열어서 부착시켜 조립할 예정입니다.

분해 및 수리를 위한 공구

분해 및 수리를 위해선 당연히 공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폰은 다양한 나사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에 부품에서 챙겨주는 4가지 드라이버가 필수적으로 필요 합니다.

분해를 시작한 후에 공구때문에 멈추게 되면 더 진행하기도 힘들고, 다시 되돌려 덮기도 애매한 상황이 오기 때문에 아이폰 분해는 반드시 공구를 모두 준비 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공구 가격도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부품 구매시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가 포함된 분해도구

위 부품을 구매할때 제공되는 공구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렴이 공구를 한 세트 추가로 구매 했습니다. 끼워주는 공구보다 드라이버도 더 좋고 기타 다른 공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해도구 금속 스패츌러

분해의 마지막 부분에 하우징에서 케이블류를 떼어낼때 금속 스패츌러가 필요 합니다.

아이폰 SE 분해와 조립 참고 영상

분해와 조립에는 아래 영상을 참조하였습니다. 아래 영상은 분해 단계마다 나오는 볼트의 종류를 구분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조립할때 따라하면 볼트를 잘못 끼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단계 한단계 진행할때마다 영상을 중지 시켜가면서 차근차근 따라해서 쉽게 조립을 완료 할 수 있었으며, 조립 완료 후 볼트가 남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

아이폰 SE 분해

좌측이 새로 도착한 부품이며, 우측이 조카의 깨진 아이폰입니다. 외관으로 봐서는 정품과 큰차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유심트레이와 각 버튼들도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을 같이 교체주었고 나머지 부품은 원래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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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분해시작입니다.

먼저 라이트닝 포트 좌우측에 별나사 2개를 빼줍니다.

그리고 누구나 아시는 것 처럼 헤어드라이어로 LCD 외곽을 따땃하게 데워줘서 방수 씰링 테이프가 잘 떨어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 후 홈버튼쪽에 석션을 부착시켜 벌려주면서 삼각 픽을 틈새에 끼워넣어 외곽 테두리를 쭉 돌아가면서 떼주고 노트북 펼치듯 열어줍니다.

짠! 아래와 같이 LCD를 열은 사진입니다. 홈버튼이 우측으로 가도록 해서 아래 사진처럼 열어야 합니다. 전면 카메라, LCD 케이블과 터치ID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완전히 젖혀서 열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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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많이 찍어두었지만 모두 첨부하진 않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참조하시면 되며, 저는 분해를 경험해본 후 생각되는 주의할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아래 사진과 같이 Step별로 볼트, 커버, 케이블 등을 구분해서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조립할때 혼동없이 조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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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버튼 케이블, 충전커넥터&마이크 케이블도 떼어내야 합니다. 이부분을 할때 아!! 괜히 시작했나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헤어드라이어로 가열을 하면서 금속 스패츌러로 살살살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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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품들은 모두 새케이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카메라 플래시 고정하는 플라스틱 기구물은 없어서 기존 부품을 떼서 새 케이스로 옮겨 주었습니다. 그냥 핀셋으로 들어내면 떨어지니 쉽게 옮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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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도 아래와 같이 분리해주면 됩니다. 외부에 드러나는 버튼 부분은 새로 온 부품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없기 때문에 기존 부품을 사용합니다. 버튼을 분해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C자처럼 생긴 클립을 핀셋으로 먼저 뗀 후 아래사진의 은색 클립을 빼야하는데 동영상에는 쉽게 빠지는것 처럼 보이는데 힘을 제법 줘야 빠집니다. 지렛대의 원리를 사용해서 훅~ 젖혀 줘야합니다. 하나만 빼보면 다음 버튼들은 쉽게 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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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코일 FPCB는 떼어내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쉽게 분리 되었습니다. 외곽 부분만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끝부분을 조금씩 떼서 뗀부분을 조금씩 넓혀 가면 쉽게 떼집니다. 겁먹지 마세요!!

아래 사진이 기존 아이폰SE에서 모든 부품을 떼낸 후 입니다. 이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진행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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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조립

조립을 할때도 분해와 같이 동영상을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면 됩니다. 제일 주의할 점은 볼트가 조립의 스탭마다 여러가지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각기 다른 볼트를 제자리에 잘 꽂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영상을 보면 각 볼트들을 위치별로 규격을 구분해서 표시해 줍니다. 약간 혼동이 되는 볼트는 길이를 보고 구분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무선충전 FPCB, 충전커넥터&마이크 케이블, 버튼 케이블, 햅틱엔진과 배터리 등을 조립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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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품을 조립 완료한 사진입니다. LCD를 덮기전에 전원을 켜서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전원이 잘켜지고 카매라, 홈버튼, 등 모든것이 잘 작동됩니다. ^^

하지만 한가지 문제!! 볼륨 UP 버튼이 눌리질 않습니다. 눌러진채로 계속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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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재조립시 버튼 눌림 해결

재조립했을 때 버튼눌림 때문에 다시 분해를 했습니다. 다행인점은 배터리 부착테이프가 없었기 때문에 배터리를 3M 잘떨어지는 양면테이프로 살짝 붙여 뒀기 때문에 배터리만 분해해서 손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완전 분해 후 재조립 해야했다면…….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ㅎㅎ

당시 사진은 없지만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볼륨버튼 쪽에는 볼트가 3개 조립됩니다. 그 중 화살표시가 되어 있는 중간에 볼트가 너무 꽉 조여서 그랬던 것입니다. 볼트를 살짝 풀어주자 버튼은 잘 눌려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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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완료된 사진입니다. ^^ 잘 작동되고 후면을 봐도 새것과 다름 없습니다.

시작하기 전과 중간에 잠시 멘탈이 털릴뻔했지만 하우징을 깨끗하게 교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배터리 스티커와 LCD 방수 스티커의 배송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조금만 솜씨가 있으신 분은 자체수리를 도전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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