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2년전 와디즈 펀딩으로 구매했지만 구매 후 시간이 여의치 않아 조립도 못하고 보관만 하게되어 저에게 나눔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받은 다음날 박스를 개봉하고 바로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조립을 시작할땐 누락된 부품만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조립을 하면 할 수록 제대로 동작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설명서가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https://docs.cremaker.com/index.html)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봐서는 다행이 부품의 누락은 없이 모두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조립, 배선, 작동 테스트, 프로그램 사용법, 메뉴 설명, 유지보수&에러&불량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부품들은 크게 기구물, 모터, 전원부, 디스플레이, 케이블, 앵글, 히트배드, 익스트루더, 도금봉, 타이밍벨트 등이 있습니다.
Printer 조립
먼저 Base 앵글 프로파일을 조립하고 Y축을 조립해 줍니다. 메탈 프린터 모델은 Y축은 히트베드가 이동하며, X축은 익스트루더가 이동하면서 제어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Y축 도금봉을 고정할 부분과 Y축 모터블록을 조립해줍니다. 모터블록에는 Home 센싱용 스위치도 같이 달려 있습니다.
히트배드 원형홈에 도금봉을 끼웁니다. 베어링에 손상가지 않도록 수평을 잘 맞춰서 끼워 줍니다. 그런데!!! 앗!!! 너무 봉 하나가 너무 뻑뻑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히트배드를 분해해서 도금봉에 하나 하나 끼워보니 딱 하나의 베어링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합니다. 저 부분의 문제로 도금봉에 끼웠을때 이동이 뻑뻑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베어링 조립시 저 고무 부분이 덜 끼워져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일자드라이버로 약간의 힘을 주어 밀어 넣으니 눈으로 봐도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도금봉에 끼워보면 정상적으로 이동이 잘됩니다. 히트베드와 도금봉을 다시 조립해 줍니다.
그런데!!! 또다시 문제 베어링 홀더를 조립하던 도중 좀 더 잘고정시키기 위해 볼트를 좀 타이트하게 잠궜더니 빠악!! 3D 프린팅된 부품이 금이 갔습니다.
긴급히 플라스틱용 에폭시로 붙여 줬습니다. 더이상 부러지지 않길 바라면서…
히트베드와 도금봉을 조립하고 타이밍 벨트도 조립해 줬습니다. 타이밍 벨트는 최대한 타이트하게 조립해줬습니다.
Z축 모터파트 2개를 조립해주고, 익스트루더와 X축 모터, 도금봉 등도 조립해줍니다.
Z축과 익스트루더 X축 뭉치를 조립해줍니다. Z축 구동용 스크류봉을 모터 커플러에 고정을 해줍니다.
X축 타이밍벨트를 타이트하게 고정해주고, LCD 기판도 고정해주고, 케이스도 씌워 줬습니다. SMPS전원에 커버와 고정블록을 조립해줬습니다.
그런데!! 악!!! 케이블을 고정시키는데 빡하고 부셔집니다. 에폭시로 다시 부착해주고, 다시 조립하니 반대편이 빡! 부셔집니다.
에폭시를 왕창 발라서 고정을 다시 한 후 고정하니 또 빡 부러집니다. 포기하고 다음을 진행합니다.
필라멘트 고정 걸이를 조립하고 또 빡!! -_-;; 왜 이렇게 잘 부러지는지……
일단 계속 진행해서 동작테스트까지 진행해보도록 합니다.
배선과 동작 테스트
모터선들과 홈 센서 케이블들을 메인 기판에 꽂아주고 첫 동작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X, Y, Z 축에 대한 오토홈을 진행하고, Z축 Calibration, 0.3mm 레벨링 Calibration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히팅베드와 익스트루더 노즐 온도 상승되는지 확인 하니 정상적으로 온도가 올라갑니다.
샘플 필라멘트를 투입하고 SD카드에 들어 있는 샘플 파일을 출력시킵니다. 다행히 기능적으로 이상은 없습니다.
부직포 스타일의 타이로 위쪽과 아래쪽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해줬습니다.
부품들이 너무 잘 부러집니다. 케이블 고정하는 부속도 고정하는 도중에 2개나 부러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부품이 약해진건지 처음부터 불량으로 잘 못 프린트 된 부품인지 모르겠지만 필라멘트 구입 후 제일 먼저 부러진 부품들 먼저 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구동에 필요한 부품들은 전혀 고장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 하였으며, 필라멘트 구입 후 3D 프린터로 대체 가능한 부품들인 것입니다.
이상 2년묵은 크리메이커 메탈V1 프린터 조립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