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3여객터미널·제5활주로 및 확장 계획 완전 정리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 공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는 연간 7천만 명 이상의 여객과 세계 각지로 향하는 수많은 항공편을 처리하며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여객 수요의 증가와 경쟁 공항들의 공격적인 확장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도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확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3터미널과 제5활주로, 스카이72 골프장 분쟁, 그리고 향후 인천공항의 종합 확장 계획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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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3여객터미널(제3터미널)

  • 위치 및 역할
    공항 남서부 골프장 부지 일대(현재 스카이72 골프장 부지)에 LCC(저비용항공사) 중심의 터미널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제1·2터미널의 혼잡 완화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되는 구조입니다.
  • 투자 규모
    약 6조 원 상당의 대규모 사업으로, 자동화 시스템 및 셀프 체크인 등 스마트 인프라 중심으로 설계 중입니다.
  • 추진 일정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주변 제3연륙교(영종↔청라, 2025년 완공 예정)와 연결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2. 제5활주로

  • 정확한 위치
    제3터미널 예정지와 인접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 부지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 추진 목적
    이착륙 용량 확보, 혼잡 완화, 항공 교통 지연 최소화, 동북아 허브 경쟁력 강화가 주된 목적입니다.
  • 완공 시기
    제3터미널과 함께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병행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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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카이72 골프장 임대 만료 및 분쟁 현황

  • 계약 종료
    2002년 체결된 스카이72 골프장 임대 계약은 “제5활주로를 건설하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라는 조건으로 종료되었습니다.
  • 분쟁 과정
    제5활주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스카이72는 임대 기간 연장을 요구했지만,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계약 조건을 근거로 2021년 법원에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대법원까지 공항공사 손을 들어주었으며, 2023년 강제 집행이 이루어졌습니다.
  • 현재 상황
    소송은 공항공사의 법적 승리로 종결됐으며, 토지 반환 절차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스카이72 측은 여전히 후속 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절차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스카이72 사업자는 변경되어 클럽72로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4. 4단계 완료 및 확장 이후 계획

  • 4단계 현황
    2017년~2024년 동안 진행된 4단계 확장에는 제2터미널 확장제4활주로 건설이 포함되었으며, 연간 여객 수용력은 약 1억 명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 5단계 (제3터미널·제5활주로)
    이어지는 5단계 확장으로 제3터미널 및 제5활주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완공 시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은 1억 명에서 최대 1억 3천만 명 규모로 예상됩니다.
  • 국가 차원 발표
    정부는 2026년까지 인천공항을 ‘글로벌 메가 허브’로 육성하고, 부지 연계 사회기반시설과 GTX-B 같은 철도망까지 포함한 주변 복합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목표 여객 수는 2030년까지 1억 3천만 명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5. 철도 및 교통망 확충

  • 제3연륙교 (2025년 예정 완공)
    영종도의 공항 지역과 청라를 연결하여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주요 인프라입니다.
  • GTX-B 및 기타 연계 개발
    청라·인천 지역과 서울 중심부를 잇는 GTX-B 노선 개통 계획이 있으며, 공항 경제권을 중심으로 복합 도시 개발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요약 정리

항목내용
제3터미널LCC 전용, 6조 원, 2029년 완공 목표
제5활주로스카이72 골프장 부지 활용, 2029년 완공 목표
스카이72 분쟁계약 종료, 법적 반환 확정, 2023년 강제 집행 완료
4단계 확장T2 확장·4활주로 포함, 연간 여객 ~1억 명 달성
5단계 확장T3·5활주로 건설, 수용력 1억 3천만 명 목표
추가 확장 계획GTX-B, 제3연륙교, 복합도시 개발 등

6. 가덕도 신공항·대구경북 신공항과의 연계 과제

정부는 인천공항 외에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2035년 개항 목표)**과 **대구경북 신공항(2030년대 초반 개항 목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균형 발전과 항공 수요 분산을 위한 전략이지만, 인천공항의 확장 계획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논란이 존재합니다.

허브 경쟁력 분산 문제

인천공항은 이미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가덕도와 대구경북에 대규모 신공항이 들어서면 장거리 노선 및 환승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국제 허브 경쟁에서 인천공항의 입지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과잉 투자와 수요 예측 불확실성

세 공항 모두 국제선 중심 허브 기능을 노리지만, 실제 수요가 그만큼 뒷받침될지는 불투명합니다. 특히 동북아시아는 이미 중국·일본 주요 공항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중복 투자에 따른 효율성 저하가 지적됩니다.

교통망 연계성 부족

인천공항은 수도권 GTX, 제3연륙교 등과 연계되어 있지만, 가덕도와 대구경북 신공항은 주변 교통망이 아직 미흡합니다. 신공항 개항 시점까지 고속철·광역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접근성이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