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직 어려 감기에 자주 걸립니다. 코감기에 걸릴때면 아주 콧물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아이들은 “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콧물흡입기로 콧물을 수시로 제거 해줘야 숨도 잘쉬고 잠도 잘 잘수 있습니다.
구매 후 약 2년 반 동안 잘 사용하던 웰뷰텍의 코크린 COB-200이 갑자기 고장나서 셀프로 수리 완료 한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웰뷰텍 코크린은 보증기한이 1년 입니다. 이미 2년 반을 사용한 저는 A/S를 보내면 수리비에 택배비까지 부담해야해서 셀프로 수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고장 현상은 전원이 켜지지만 콧물을 흡입하는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전원을 켜서 동작 시키면 진동이 생기면서 흡입기쪽에 진공이 생기면서 빨아당겨 줘야하는데 전혀 빨아 당기는 느낌이 없습니다.
코크린 베이비 분해
분해는 간단합니다. 위쪽 콧물흡입용 노즐 부분을 뺀후, 아래쪽 제품 라벨 스티커를 제거하고 배터리 안쪽 나사를 풀어주면 분해가 됩니다.
아래와 같이 분해 됩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위쪽의 기판과 소형 진공펌프 그리고 스피커가 전부 입니다.
진공펌프가 전원을 켜도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사진에는 알콜솜으로 닦아내서 조금 없어졌지만 녹물 같은 것이 표면에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묽은 콧물이 콧물흡입 노즐에서 걸러지지 않고 일부가 흘러 들어갔거나, 노즐을 씻은 후 제대로 건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을 해서 물이 흘러들어 녹슬어 고장이 난 것으로 생각 됩니다.
기판 아래쪽 커넥터 세개는 왼쪽이 스피커, 중앙이 진공펌프 그리고 오른쪽이 배터리와 연결됩니다.
동작 하지 않는 것은 확인 했으므로, 우선 커넥터를 뺍니다.
진공펌프 Overhaul 진행
나사를 풀어서 모터 상단의 진공 압축기 분해해 줍니다.
모터축에도 회전 기구물이 끼워져 있지만 끼워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냥 위로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
펌프 안쪽에 녹이 많습니다. 알콜솜으로 깨끗히 닦아주고 모터에도 녹을 닦아 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모터축을 잘돌아 가게 몇번 정도 돌려 줬습니다.
아래와 같이 최대한 깨끗히 닦아 내고 재조립 해서 동작 시켜 봤습니다. ^^ 잘 동작합니다.
조립 및 동작 테스트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잘 조립 해줍니다.
우와~ 기분탓인지 예전보다 진공압력이 더 좋아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결론
저처럼 코크린 콧물흡입기가 동작 되지않으신 분들은 전체 분해해서 Overhaul 진행해주시면 동작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모터가 완전히 고장나지 않았다면 Overhaul 만으로도 다시 동작할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2년 반동안 잘 사용하던 코크린 콧물흡입기의 생명 연장을 진행했습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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